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2020년 10월, 런던 해크니 의회의 모든 시스템이 멈췄습니다. 결제 처리, 온라인 예약, 주택 서비스가 마비되었고,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같은 해 호주 로건 시 의회는 도서관 시스템 침해로 중대하고 복구 불가능한 데이터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IT 장애가 아니라 공공 서비스의 완전한 중단이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기업과 공공기관의 생명선입니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시스템 장애, 사이버 공격, 자연재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하지 못하면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함께 고객 신뢰마저 잃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조직이 재해 복구(Disaster Recovery, DR)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높은 구축 비용과 운영 복잡성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으로 인해 도입을 미루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부문은 시민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면서도 엄격한 예산 제약 하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이러한 딜레마가 더욱 심각합니다.
이번 1편에서는 재해 복구의 핵심 개념부터 공공 부문과 기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전략적 중요성까지 다루겠습니다. 2편에서는 SQL Server, PostgreSQL, Oracle 환경별 구체적인 DR 구축 전략과 Dbvisit StandbyMP를 활용한 실무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재해 복구(DR)의 핵심 개념과 전략적 가치
재해 복구(DR)와 고가용성(HA)의 차이
많은 실무자들이 재해 복구(DR)와 고가용성(HA)을 혼동하지만, 이 두 개념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고가용성은 단일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 리전 내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OS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계속 실행되도록 보장하는 일상적인 방어 체계입니다. 반면 재해 복구는 사이트 전체의 중단, 자연재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과 같은 치명적인 이벤트에서 데이터베이스를 보조 위치로 복구하여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레고 블록에 비유하자면, HA는 충격이 있어도 조립품이 테이블 위에서 안정적으로 서 있게 유지하는 것이고, DR은 테이블이 완전히 뒤집혔을 때 신속하게 다시 조립할 수 있는 또 다른 완벽한 세트를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복 탄력성 있는 IT 환경을 설계할 때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RPO와 RTO: DR 전략의 핵심 지표
효과적인 DR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복구 지점 목표(Recovery Point Objective, RPO)와 복구 시간 목표(Recovery Time Objective, RTO)라는 두 가지 핵심 지표를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RPO는 "마지막 백업 이후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잃어도 되는가"를 의미하며 데이터 손실 허용 범위를 나타냅니다. RTO는 "시스템 장애 후 서비스 재개까지 얼마나 걸리는가"를 의미하며 복구에 소요되는 허용 시간을 정의합니다.
많은 조직이 '데이터 손실 제로'와 '즉각 복구'를 원하지만, 이는 기술적 비용과 복잡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킵니다. 현실적으로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적합한 'near-zero' 데이터 손실과 합리적인 비용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RPO를 15분으로 설정했다면 트랜잭션 로그 백업 역시 15분 주기로 실행되어야 하며, 실제 백업 일정과 설정된 RPO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검증해야 합니다.
공공 부문과 기업에서 DR이 필수인 10가지 이유
공공 부문과 기업 모두에게 재해 복구는 비즈니스 생존의 핵심 요소입니다. 10가지 필수 이유를 4개의 핵심 영역으로 분류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운영 연속성 및 서비스 안정성 (Operational Continuity)
첫째,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입니다. 중대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더라도 신속한 데이터 복구와 원활한 시스템 복원을 통해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서비스 중단 최소화입니다. 효율적인 DR 프로세스는 빠른 복구를 가능하게 하여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입니다. 셋째, 신속한 복구 및 복원입니다. 웜 스탠바이와 같은 DR 솔루션은 재해나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데이터 손실이 거의 없는 포괄적이고 빠른 장애 조치로 중요 서비스를 즉각 복구합니다.
2.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준수 (Data Security & Compliance)
넷째, 민감한 데이터 보호입니다. 시민 정보, 재정 기록, 고객 데이터 등 방대한 양의 민감한 정보를 강력한 백업 및 복구 조치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법적 및 규제 의무 준수입니다. 특정 유형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관해야 하는 법적, 규제적 의무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조치로 충족합니다. 여섯째, 보장된 데이터베이스 무결성입니다. 지속적인 검증, 통합 DR 테스트 및 웜 상태를 통해 데이터베이스가 언제든지 성공적으로 장애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이는 훌륭한 재해 복구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3. 재정적 리스크 관리 (Financial Risk Management)
일곱째, 이해관계자 신뢰 증진입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시민과 고객의 신뢰를 구축합니다. 여덟째, 재정적 손실 감소입니다. 다운타임과 데이터 복구 관련 비용을 줄여 값비싼 복구 노력과 잠재적인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전략적 운영 효율성 (Strategic Operational Efficiency)
아홉째, 선제적인 재해 대비입니다. 원활한 전환(Switchover) 능력을 통해 서버 패치나 데이터베이스 이전 시에도 매끄러운 전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 열째, 효율적인 자원 활용입니다.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워크플로를 통해 웜 스탠바이 환경을 빠르고 일관되게 구축하며 복구 작업에 필요한 요구 사항을 줄입니다.
DR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재해 복구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종종 '더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밀려 간과되기도 하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DR은 IT 스택이 구축되는 근본적인 토대이며,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비즈니스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생명선입니다.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하다는 편견 때문에 DR 구축을 미루는 것은 결국 더 큰 재정적 손실과 이해관계자 신뢰 하락이라는 위험을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RTO와 RPO 요구 사항이 작아질수록 솔루션은 더 고급이고 종종 더 비싼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지만, 조직의 필요에 맞는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매칭함으로써 비용 효율적이고 견고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음 2편에서는 SQL Server의 로그 전달, PostgreSQL의 스트리밍 복제, Oracle Standard Edition의 웜 스탠바이 구축 등 구체적인 데이터베이스별 DR 전략을 다룹니다. 특히 Dbvisit StandbyMP를 활용하여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제공하는 실무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니, 실제 DR 구축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출처:
10 Reasons why Public Sectors Need to Implement Effective Disaster Recovery
Disaster Recovery 101 for SQL Server – Core Concepts & Strategies
Seamless Disaster Recovery with Dbvisit StandbyMP and Oracle Full Stack Disaster Recovery (FSDR)
Resolving common problems with PostgreSQL Streaming Replication
참고 링크: